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육군사관학교의 쿠데타 책임론을 꺼내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여당 지도부까지 연일 육사를 겨냥하면서 사관학교 통합을 둘러싼 논쟁도 커질 전망이다.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세 번의 쿠데타에도, 육사는 단 한 번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고 말했다.한 직무대행은 “대한민국의 짧은 근현대사 동안 육사가 주축이 된 군에 의해 무려 세 차례의 쿠데타가 발생한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측면”이라고 강조했다.전날 이 대통령도 사관학교 통합 필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군사 쿠데타가 몇 번 있었나.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먼저 육사의 역사적 책임론을 제기한 데 이어 여당 원내지도부가 하루 만에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비판 수위를 높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