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류승룡과 하지원이 화려했던 전성기를 뒤로 하고 인생의 밑바닥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가장 혹독한 계절을 함께 통과하는 부부의 처절한 연대를 그린 영화 ‘비광’을 통해서다.9월 2일 개봉하는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와 남미(하지원)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벼랑 끝에 몰린 딸을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류승룡과 거친 욕설과 상처투성이 외형 속에 진한 온기를 품은 하지원은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지탱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이끈다.●“여배우의 삶, 깊이 공감”하지원에게 이번 작품은 유난히 기다림이 길었던 작품인 만큼 애정도 남다르다. 출연을 확정한 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크랭크인이 1년이나 지연됐고, 모든 촬영을 마친 뒤에도 극장 여건 등 여러 사정으로 개봉까지 5년이 걸렸다. 그럼에도 하지원에게 초조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