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비만치료제를 맞아도 살이 빠지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최근 과학계는 이런 차이를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여성호르몬에 주목하고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비만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일부 연구에서는 같은 비만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특히 중년 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크게 낮아지는 만큼 폐경 여성을 따로 들여다보는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폐경 후 여성에게 비만치료제와 호르몬 치료를 함께 사용할 때 비만치료제만 쓴 경우보다 체중 감소폭이 더 컸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개인의 호르몬 상태까지 고려하는 ‘맞춤 비만치료’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폐경 뒤 달라진 몸…비만약 효과에도 영향?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4일 위고비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효과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를 분석하며 성별과 에스트로겐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