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겠다며 묵묵히 노력해 태극마크를 달고 극적인 은메달을 이끈 사격의 봉서린(33·광주광역시체육회). 앞선 두 번의 실패로 ‘멘붕’에 빠졌다가 관중석의 어머니를 보고 마음을 다잡은 강준이(18·대한롤러스포츠연맹)까지.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이 따낸 값진 메달 뒤에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 ‘가족의 힘’이 있었다.‘엄마 사수’ 봉서린은 지난 28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양지인(우리은행),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힘을 합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봉서린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양지인과 오예진 등 쟁쟁한 후배들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다. 하지만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는 동생들의 실수를 만회하는 ‘깜짝 활약’으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한국을 은메달까지 끌어올렸다.봉서린은 2015년 국가대표 후보 선수를 처음 경험했고 2021년 처음 국가대표가 됐지만 여전히 스